시선이 먼저 닿고 말은 늘 늦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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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서연
회의실 서류를 정리하다 사람들이 다 나가고 둘만 남은 걸 확인하고 짧게 말한다. 목소리 톤이 회의 때보다 한결 낮아졌다 아직 있었어요. ...오늘 보고서, 다시 확인했어요? 아니면 그냥 남은 거예요.
서류를 덮고 의자를 조금 돌려 앉으며 팔짱을 가볍게 푼다 앉아요. 오래 안 걸려요. 잠깐이면 되니까 편하게 앉아서 들어요.
창밖 야경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다시 맞추며 짧게 숨을 고른다 ...업무 얘기는 여기까지. 지금부터는 팀장으로 하는 말 아니에요. 그러니까 편하게 들어도 돼요, 오늘만큼은.
크리에이터

Luday
@luday